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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을 극복중인 (탈)다이어터 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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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과 식이장애/폭식증, 식이장애 정보

식이장애, 폭식증 치료를 위한 방법

샐리의법칙다이어트 2021. 1. 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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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은 대단히 잔인한 질병이다. 겪어본 자만이 알고 겪어본 자도 다른 사람의 식이장애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 자신이 겪는 것이 당연히 가장 크게 느껴지고 힘든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폭식증으로 매우 힘들어했다. 블로그에 그동안 겪었던 식이장애와 다이어트에 대해서 차근차근히 적어나가고 있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듯 하여 폭식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먼저 적어보겠다. 아래의 경험담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폭식증과 식이장애/폭식증 기록] - 마음의 병 폭식증 - 폭식증과 씹뱉, 먹뱉의 식이장애로 힘들었던 과거(1)



폭식증이란?
1. 주로 2시간 이내의 단시간에
2. 일반인이 먹을 수 없는 엄청난 양
3. 불쾌할 때 까지, 통제력을 잃어 홀린듯이 먹는다.
4. 이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5. 섭식 행위 후 죄책감을 느낀다
6
. 비워내는 행위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 비워내는 행위는 직접적인 배출뿐만이 아니라 격한 운동, 단식, 초절식을 포함한다.


폭식증의 위험성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식욕이 왜 힘드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폭식증은 알콜 중독과 같이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것이며 정신을 매우 피폐하게 만든다. 먹을 생각과 먹는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 직장, 사회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 또 심각한 우울증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이는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
* 위장관계 질환은 너무나 당연히 생길 수 있는 있으며 침샘 비대중으로 두꺼비같은 얼굴이 될 수 있다. 토하게 되면 치아부식, 안면 혈관이 터질 수 있고 당연히 얼굴이 부을 수 있다. 폭식증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따로 쓰도록 하겠다.

 

폭식증을 이내기 위한 여정


폭식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모든 문제의 해결에는 문제 인식이 제일 첫번째 단계이다. 이것이 심각한 것이고 치료해야 하는 것임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 파악을 하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

나 자신을 포용하기
폭식증인 나를 미워하지 않고 이것 또한 나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고 다독여주고 포용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자신조차도 나를 응원하고 다독여주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꼭 나 자신을 따듯하게 안아주도록 하자.
폭식증을 이겨내려 하는 중에 당연히 여러번 넘어질 것이다. 그때 나를 꾸짖지 말고 토닥토닥 감싸주어야 한다.

 

심리상담 받기
식이장애 자체에 대한 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서 지금 당장, 혹은 과거의 어떤 상처가 나에게 지금 상처를 주고 있는지 깊게 들어가서 근본적인 치유를 시작해야 한다. 사실 섭식장애는 겉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이며 그 원인은 내 안의 어딘가에 있다. 

 

다이어트 생각 버리기
폭식증은 다이어트와 절대로 함께할 수 없다. 가능할 줄 알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 다이어트 = 음식을 먹지 못함으로 인식하고 더욱 폭식욕을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또, 음식을 먹을 때 쾌락 신경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참았던 것에 대해서 폭발적으로 먹는 것 까지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생각을 반드시, 반드시 버려야 한다.
쉽게 생각하자면 바다를 건너야만 제주도에 도착할 수 있는데 바다를 건너기 싫다고 계속해서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과 같다. 결국 제주도로 도착하려면 바다를 건너야 한다. 비행기를 탄다 해도 바다를 건너는 것이고 배를 타도 바다를 건너는 것이고 땅굴을 뚫고 해저터널로 간다 해도 어찌 되었건 바다를 건너는 것은 똑같다.

 


몸매 집착 버리기
육신의 모습이 인생에 뭐가 그리 중요할까 잘 생각해 보자. 분명 행복해 지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자. 집착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줄 수 있을까? 지금 당장 행복한가?


체중계 버리기
체중계가 있다면 계속 체중을 재고 싶은 유혹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체중을 보면 또 스트레스 받아서 폭식을 하게 되거나 굶어서 또 폭식을 유발할 것이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 체중을 줄이려는 것은 예쁘게 "보이고"싶어서이지 체중계 숫자를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니 이러나 저러나 체중계는 쓸데 없는 물건이다. 버리자.
* 체중을 매일 재는 사람이 오히려 체중 감소도 더디다. 그러니 더더욱 버리자.


인스타그램 삭제하기
인스타그램은 몸매 집착과 잘못된, 왜곡된 몸매에 대한 열망을 유발한다.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짧게 하겠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평범한 몸인데 사진의 각도와 보정까지 더해서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어냈을 뿐이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의 실물을 참으로 많이 봤다. 절대로 인스타에서 보는 것은 실제 몸이 아니다. 피드만 조금 내려가 보아도 금방 알 것이다. 다 각도빨에 보정빨이라는 것.
* 물론 천운으로 엄청난 유전을 타고난 사람도 있기는 하다. 아마 모두들 살아오면서 그런 사람들을 본 적은 있을거다. 하지만 그런 사람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어째서 다는 159밖에 안되고 쟤는 다리도 길고 키는 168이지 하면서 비교하며 괴로워 하는 것과 똑같다. 이미 골격은 타고난 것이다. 사서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귀여운 유튜브나 보며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자.


부담 없이 먹고싶은 것 다 먹기
언제든 자유롭게 다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제 도비는 자유라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음식을 즐기자. 음식에 대한 불만족, 욕구 불만이 생기면 언제든 폭식은 도질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잘 충족시켜 주고 마음의 불만족도 채워질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쓰도록 하자. 간혹 과식이나 폭식을 해도 괴로워하지 말고 위로해주자.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다독여주자.

이미지 출처: 식사를 합시다

 

기본 식사는 평범한 일반식
폭식증, 식이장애를 앓다 보면 일반식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일반식은 살찌는 음식, 안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더욱 말도 안되게 아예 극한의 정크푸드, 아이스크림, 빵, 피자, 케이크 등등으로 폭식을 한다.
잘 생각해 보자. "일반"식이라는 단어에 일반이 왜 붙었을지. 기본식사는 반드시 일반식을 먹도록 하자.


양 조절은 천천히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지 말자.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 처음에는 양조절을 할 필요도 없다. 그냥 "행복하게", "즐기면서" 마음껏 먹자. 그러다가 양조절을 하고 싶다면 천천히 나의 집착, 스트레스, 폭식욕이 올라오지 않을 선을 눈치 봐가면서 양조절을 해나가자.
나는 처음에는 국그릇에 밥을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그러다가 점차 일상이 되고 맛있음의 감각이 무뎌지면서 양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피자나 치킨, 케이크등도 배부르면 더이상 먹지 않는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이니 무리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언제나 폭식증을 경계하고 기록
실수 하나하나가 쌓여서 어느 순간 강박이나 집착이 생겨버리고 폭식증이 올 수 있다. 또, 상황이 사람을 만들기 때문에 폭식을 하게될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음식을 먹을 때의 내 생각, 감정을 항상 자세히 들여다 보고 폭식증에 대한 경계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감정, 나를 다독이는 말들을 기록해 두자. 그러면 폭식증의 치유에 훨씬 도움이 된다. 생각으로 다독이는 것 보다 직접 적어내는 것이 훨씬 감정 정리, 복잡한 마음 정리가 잘 된다고 한다. 그러니 적도록 하자.
또, 적어 놓으면 내가 이렇게나 좋아졌구나 하는 것을 과거의 기록을 보고서야 알게 된다. 야금야금 좋아지기 때문에 몰랐다가 글을 보고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의 성취감과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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