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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 다이어트를 위해 꼭 모든것을 다 참아야 할까?

샐리의법칙다이어트 2021. 2.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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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는 다이어터에게는 사명이고, 반드시 모든 것을 다 참아야 하는 것 처럼 알려져 있다. 광고에서는 '다 먹으면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와 같은 슬로건을 걸어, 다이어트란 먹는 것을 고통스럽게 억제해야 하는 것 처럼 느끼도록 만든다. 이와 같이 극한의 식욕억제를 하는 인내만이 다이어트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 열쇠라고 말하는 유명한 다이어트 명언들을 먼저 보도록 하자.

"세 끼 다 먹으면 살쪄요"
"맛과 멋은 같이 갈 수 없다."
"인생을 걸고 다이어트를 하라"
"날씬한 것 보다 달콤한 건 없어요"
"고통은 지나간다. 아름다움은 남는다."
"나를 배부르게 하는 것들이 나를 파괴한다."

"죽을 만큼 운동하고 죽지 않을 만큼 먹었어요"
"하얀 음식은 절대 먹지 않아요. 그건 독이니까요!"
"하루에 3분 거울 앞에서 냉철한 자기관리의 시간을 가져라"
"세상의 변화된 시선과 대우를 꿈꾸어라.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라"
"키 작은 여자는 힐을 신어서라도 키를 높여야 하며 뚱뚱한 여자는 굶어서라도 빼야 한다."

"왜 영양가 없는 쓰레기음식을 입에 넣나? 당신의 배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배고프지 않다는 최면을 건다. 그러면 마법처럼 식욕이 사라진다. 아니면 거울을 본다. 거울 속 내 몸을 보면 이건 절대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살을 뺌으로서 1천만원 어치의 럭셔리 브랜드르르 착용하고 3천만원 어치의 성형수술을 받은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본다"

위 명언들을 추려보면, 다이어트라는 것, 보이는 것은 삶을 180도 바꾸어 줄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칼같은 식욕억제, 먹고 싶은 것들을 최면을 걸어서라도 참아야 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선 다이어트라는 것이 꼭 모든 것을 다 참고, 굶어야만 가능한 것인지를 먼저 알아보고, 과연 다이어트로 삶이 얼마나 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식욕억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극한의 식욕억제를 해야 할까?

 답부터 말하자면, NO이다. 다이어트도 충분히 피자, 치킨을 먹으면서 할 수 있다. 코칼로리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 한다는 것은 치킨 한조각, 피자 반조각을 한끼로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다이어트를 '단기에' 해야 한다는 기초 가정이 있기 떄문이다. 여기에서 의문을 가져야 한다. 왜 다이어트를 단기에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이어트는 고통스럽고, 고통스러움은 오래 참을 수 없기 때문에'이다.
 하지만 즐기면서, 다이어트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도 한달에 1~2kg씩 충분히 뺄 수 있다. 허기지지 않도록 먹으면서 말이다. 닭가슴살 샐러드가 아니라 학교 급식, 구내식당 음식, 외식, 모두 즐기면서, 다이어트 한다는 기분이 거의 없이도 충분히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모든 문제는 다이어트를도 벼락치기로 하려 하는 것이다. 마치 시험공부를 벼락치기 하듯이.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초조해지고, 초조함 때문에 오히려 폭식을 하게 된다. 아래의 글에는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이 단순히 식욕 억제를 못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적어두었다.
[다이어트 실패 원인은 식욕억제를 못해서가 아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가도록 계획을 세우자

 다이어트도 공부하듯이 꾸준함이 답이다. 갑자기 벼락치기를 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듯, 오른다고 해도 그것이 꾸준한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듯이, 다이어트도 단기간 강하게 한다고 체중 감량이 빠르게 오지도, 유지되지도 않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실행하기 힘든 계획을 세워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심지어 더욱 살이 찌기도 한다. 이것을 본인의 탓인 양 죄책감과 자괴감에 빠지고는 하는데 절대 아니다. 계획 탓이다. 자기 탓이라고 하고 싶다면 잘못된 계획을 믿었던 자신의 탓 정도라고 하면 되겠다. 
 계획이 잘못된 것이니 이제 확실한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자신의 키와 체중에 맞는 하루 대사량을 구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 대사량에서 80%정도의 칼로리를 1일 섭취 칼로리로 정해 기본적으로 그 틀에 맞추어서 식사를 하고, 주 4끼정도는 편하게 먹어도 괜찮다. 
[개인에 맞는 다이어트 식단 구성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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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4끼정도라고 한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최소 4끼정도는 외식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4회를 훌쩍 넘어가게 된다면 다이어트가 훨씬 더딜 수 있다. 이 부분은 개인에 맞춰서 1주일 단위로 칼로리 계산을 해보도록 하자. 필자는 일반식을 먹고, 친구들을 자주 만나면서도, 유산소 없이, 즐기는 근력운동을 자주 해봐야 주 3회에 2주동안 아예 안한 기간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빠르게 약 10kg이 감량됐다(코로나로 헬스장을 닫은 12월 이후로는 벌써 3달동안 단 1회 운동 했다). 칼식단 다이어트를 했었다면 처음에는 조금 더 빠르게 빠졌었겠지만 분명히 중간에 식욕억제를 하지 못하고 요요가 오고, 식욕과 다이어트 사이에서 엄청난 씨름을 해야 했을 것이다. 아래는 필자가 살을 뺀 '탈다이어트'방법이다. 참고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강박이 생기지 않을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
[탈다이어트로 10kg빼고도 유지하는 일상 먹방]
[탈다이어트 일기 (1)]
[탈다이어트 일기 (2) - 코로나때문에 운동을 아예 하지 못한 기간]

 

살이 빠지면 삶이 변할 수 있을까? 살이 빠지면 행복할까?

 이미 예상 했겠지만 대답은 70%쯤 NO이다. 물론 비만으로 인해 건강과 일상생활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는 살이 빠지면 삶이 변한다. 움직이는 것이 편해지고 건강도 회복 될 것이다. 혹은 타고난 연예인급 미모였는데 살에 묻혔던 것이었다면 또 바뀔지도 모른다. 사실 연예인이 돼 삶이 바뀐다고 행복해 질지지도 미지수이긴 하며, 이는 소수에 해당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살을 빼기 전의 마음가짐이 살을 뺀다고 크게 달라질 수 있지는 않다. 특히 인생이 달라지기를 바라고, 도착지만을 바라보며 살을 뺐다면 말이다. 살을 빼는 과정에서 정신과 마음을 중요시 하면서 마음을 갈고 닦으며 배우지 않는 한은 내면이 그대로인데 삶이 크게 '행복하게'바뀌기는 힘들다. 살을 빼는 과정에서 내적 성숙을 만들어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키워나가야지만 삶이 변할 것이다.

 

천연 식욕억제제

살이 빠져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행복해질 것을 상상하고 다이어트를 했지만 결국 더 불행해 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혹은 별 감흥이 없었고, 요요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왜 그런것일까? 이유는 다이어트로 외모가 변한다 해도 사는데는 각종 리스크들이,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고, 속이고, 이용해 먹으려고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말이다. 마음의 성숙도가 그대로라면 달라진 형태의 리스크들에 황소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릴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더욱 고통의 길로 내몰게 될 것이다.
 만일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체중 감량을 했다면, 진심 없이 단지 외모만 보고 '단순 소유욕'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자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강한 마인드와 높은 자존감이 없다면 공허함은 대단히 커진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의 다이어트 목표 수치를 달성해도 더 빼고 싶어한다는 점을 잘 생각 해보자. 막상 그 체중에 도달하니 상당히 변하기는 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변화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더 빼면 기대했던 변화들이 삶에 생기게 될까해서 더 빼려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무지개의 끝을 찾아가려는 것과 같다. 찾아가는 여정 자체에서 배우며 내적으로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외모라는 것은 그저 외모일 뿐이다. 위의 명언에서 말한 것과 같이 그저 명"품"정도의 가치일 뿐이다. 명품이 나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수 있지 않다. 외모가 행복을 가져가 줄 거라는 기대로 접근 되면 그것이 집착이 될 것이고 속이 비어가는 공허함만 느끼게 될 것이다.

*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은 아니며, 매우 극소수의 사람들은 단기간 다이어트를 하고도 그것을 유지한다고는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극소수의 사람이며 '마른 몸'을 유지하는 경우는 더더욱 극소수이다. 마치 단기간에 공부를 했는데 재능을 찾은 것 처럼 계속해서 고득점을 유지하는 사람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 편하겠다. 그러니 무모한 것 보다는 꾸준함을 선택하고, 일상과의 조화를 이루는 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식욕 억제하는 방법

식욕 억제에 대한 주제를 약간 다루었으니, 식욕 억제 방법에 대해서도 잠깐 써보도록 하겠다. 
물을 마신다 -  신체는 갈증과 배고픔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니 배가 고픔, 허기짐의 식욕억제를 위해서 일단 물을 마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연 식욕억제제 -  천연 식욕억제제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들은 아주 큰 효과보다는 플라시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상 진짜 천연 식욕억제제는 REAL FOOD이다. 실질적인 음식을 먹어주어야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이 억제가 된다. 굉장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이어트 처방약인 삭센다도 이와 같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보이는 약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인데, 자몽, 곤약젤리, 오이, 삶은 양배추와 같은 거의 마이너스 칼로리의 음식들을 먹어주도록 한다. 이 음식들이 마이너스 칼로리인 이유는 소화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가 음식의 열량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싼 돈 주고 효과도 별로 없는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닌 실제 음식을 천연 식욕억제제로 사용하도록 하자. 심지어 이들 음식에는 영양가까지 덤으로 있다. 
주체되지 않는 식욕 - 위에서 언급한 방법인 물을 마시는 것, 천연 식욕억제제인 음식을 먹는 것 등 그 어떤 것으로도 주체가 안되는 식욕이 분명 있다. 이는 몸에서 음식에 대한 욕구불만이 심각하게 쌓인 것이다. 만일 엄격한 식단 관리로 인해 몸에 음식에 대한 욕구불만이 쌓인 것이라면 식욕억제가 아닌, 식욕에게 그동안 잘 참았다고 칭찬하고 약간의 보상을 주도록 하자.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쾌락을 주는 음식을 갈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는 없을지 찾아보아야 한다. 요즘은 너무나고 손쉽게 음식을 찾을 수 있고, 빠르고 간편한 스트레스 도피처가 되었다. 그래서 스트레스성 폭식이 생기기도 한다. 방법을 찾기 힘들다면 반드시 심리상담을 받아 자신의 스트레스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찾아내려 노력하기를 바란다.

식욕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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