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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을 극복중인 (탈)다이어터 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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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건강/유지어터 탈다이어트

탈다이어트(2)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운동 안하고 쉬었는데 살이 빠졌다. 다이어트 없이 살이 빠진게 신기할 따름.

샐리의법칙다이어트 2021. 1. 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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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여전히 탈다이어트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운동량까지 줄어버렸다. 탈다이어트라고 외치고는 있었지만 운동량이 현격하게 줄었기에 식단을 아주 약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과 욕심이 들었다. 하지만 진심으로, 완전한 탈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다이어트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말이라 결산자료를 만들어야 했고 야근을 했다. 겨울이라 수술 환자가 늘어서 병원은 더 바빴고 정신이 없었다. 심지어 연초에는 전산 문제로 급격하게 일이 많아졌었다. 그래서 홈트레이닝은 당연히 하지 못했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게을러졌었다. 그저 쉬고 싶었고 편하게 있고 싶었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삼시세끼를 일반식으로 먹게 됐다. 일이 바쁘고 지치는데 무언가 다른 것을 챙기는데 에너지와 정신을 소모하고 싶지 않았다.
 이 전에 조금은 다이어트를 하자는 생각이 있었을 때는 닭안심을 먹음으로써 단백질양을 생각해 줬었는데 이제는 운동을 크게 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먹었다. 굳이 단백질 양을 채워서 먹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어차피 우리 집은 최소 격일로 단백질 반찬이 있고(거의 매일 있는 것 같다)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도 거의 매일 단백질원은 나온다. 그렇기에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에게는 적당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약속이 있을 때도 이전과 같이 잘 먹었다. 나는 탈다이어터이니까. 젤리를 먹은 날도 있었고 넷플릭스를 보며 프링글스 한통을 다 먹은 날도 있었다. 홈런볼도 먹었고. 치킨과 피자는 그냥 너무 당연한거다. 일반 사람이 먹는 것과 똑같이 혹은 조금 더 잘 먹었다. 일단 메뉴의 종류로는 말이다. 먹는 양으로 봤을 때는 약속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먹는 양정도이거나 조금 더 잘 먹는 경우도 꽤 많았다. 하지만 기본적인 나의 식사에서는 밥의 양이 적었다. 반찬 위주로 먹었다.
 사실 이제는 습관이 돼서 밥을 나의 평소 기준(100g)보다 많이 퍼도 반찬을 많이 먹다가 밥이 남는다. 하지만 그럴때는 일단 펐으니 꾸역꾸역 다 먹었다. 이미 밥을 플 때 과량이 아닌 적당량 150~200g정도를 펐기 때문이다. 배가 부르지만 꾸역꾸역 먹었던 것은 혹시라도 내가 밥을 적게 먹으려는 강박이 생길 것을 염려해서이다. 적게 가려는 강박이 생기면 결국에는 폭식으로 올라오니 조심할 수 밖에 없다. 몇년간 다이어트와 폭식을 오가고 요요과 부종, 탈모와 무월경과 같은 일들을 겪고 나니 모든 것에 조심하게 되었다. 만에 하나라도를 고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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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부작용(4)- 다이어트 후 음식을 못참는 폭식증/ 바디프로필 끝나고 폭식/ 다이어트 강박

 다이어트와 바디프로필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만 가는데 아직 칼식단이나 급격한 다이어트 후의 부작용에 대한 것은 잘 모르고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서 힘겨운 다이어트 후, 잠깐의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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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했더니 결과적으로 또 살이 조금은 빠지기는 했다. 물론 운동의 양이 현격하게 줄었으며 집에 가면 거의 누워서 생활을 하는 나이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서는 확실이 덜 빠졌을거다. 그리고 이미 10kg이 빠진 상태라서 그 체중에서 빠지는 것에 비해서는 또 더딜 수 밖에 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살이 빠지긴 한 것이 참 신기하다. 아래의 사진은 물론 약간의 포즈 차이와 상당한 조명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피부 색, 톤의 차이를 보면 조명 차이가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사진만큼의 드라마틱한 차이는 아니지만 거울을 봤을 때 확실히 '어, 배가 납작해 졌는데?'하는 것이 있었으며 혈관???(그게 보일 체중이 아닌데??) 같은 것이 보인다. 

완전한 휴식을 가졌는데 눈에 보이는 변화

잘 쉬었으니 "약간의" 다이어트를 도전하기로 했다

 이렇게 살이 빠지기는 했는데 다이어트와 관련된 행위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는 느낌에 다이어트 체력이 넘쳐난다. 친구와의 약속에서 다이어트 생각에 메뉴를 고를 때 망설였는가? 아니다. 샐러드를 먹은 적이 있는가? 아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편식한 적이 있는가? 아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과자를 참은 적이 있는가? 아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술을 참았는가? 아니다. 다이어트 생각에 운동을 했는가? 아니다. 다이어트 식단을 따로 먹었는가? 아니다. 그냥 있는거 다 주워먹었다.

그동안 잘 먹은 것들

 만일 다이어트를 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지금쯤 많이 지쳤을거다. 2018, 2019년의 다이어트를 돌아보면 지금의 몸일 때가 가장 지치고 힘들 때다. 어중간하기 때문에. 배는 빠진 것 같은데 팔다리에 살이 꽤  남아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했기에 지금까지 질주한 것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아침 공복 유산소에 저녁 근력에 유산소 또 이어서 하기. 치팅따위는 절대 할 수 없는(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치팅을 할 수 없었다)칼식단 다이어트. 안지칠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다르다. 아직 다이어트를 시작도 안했다.
그래서 잠시 한달간 다이어트를 해볼까 한다. 운동도 못하고 너무나도 잘 쉬었기 때문에 잠깐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다이어트라고 말은 해도 탈다이어트와 같은 결을 가져갈 것이다. 나는 탈다이어터 이니까. 이전에 살짝의 다이어트를 했던 것 처럼 점심은 500kal이라는 가정으로 당연히 병원에서 값싸게 1500원짜리의 고퀄리티 밥을 얻어먹을 것이다. 약속도 당연 다 나갈 것이고 맛있는 것을 먹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절대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딱 그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에서만 최근 한달에 비해서 조금만 더 조절 할 것이고 거의 매일같이 사이클 타는 것과 아주 조금의 스쿼트, 정말 조금의 플랭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 다음주에나 탈다이어트 기록을 다시 쓰게 될 것 같은데 벌써 기대된다. 새롭게 변한 일상에 대해 기록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 그리고 최근 늘어졌던 나 자신이 조금 더 부지런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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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다이어트(1) / 식단 없이 다이어트/ 일반식 다이어트/ 굶지 않고 다 먹는 다이어트/ 건강한 다

나의 탈다이어트 일상에 대한 글도 올리려 했으나 일단 다이어트 부작용에 대해서 가장 빨리 글을 올리고 싶었다. 누군가 탈모, 무월경, 폭식증, 현기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으며 혼돈스러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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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한 바디프로필 식단/ 바디프로필 준비/ 바디프로필 방법 / 바디프로필

 안녕하세요  어느 순간부터 바디프로필에 대한 인기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계속해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대다수의 분들이 바디프로필 준비를 위해 어떻게 식단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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