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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을 극복중인 (탈)다이어터 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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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썰(1) - 다이어트 경험담/ 바디프로필 준비/ 다이어트 방법/ 다이어트 부작용/ 학생 다이어트/ 학생 거식증 걱정

샐리의법칙다이어트 2020. 12.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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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그동안 제가 해보았었던 과거의 다이어트 방법들에 대해서 차근차근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제가 했던 것들에서 잘못된 점들을 짚어보고자 해요. 우선 저의 첫 다이어트는 중학교 2학년, 15살의 어린 학생일 때였어요. 제 기억으로는 그 시절 즈음이 헐리우드 스타들이 거식증으로 갈비뼈가 가슴까지 다 드러나고, 너무 말라서 무릎뼈가 있는 부분이 허벅지보다 굵은 경우까지 볼 수 있는 때였습니다.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아사하는 사고까지 벌어질 때였었죠.

 저는 어릴때 어머니께서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셨기 때문에 과도하게 음식을 주었고, 점심을 먹고 나서 저녁식사를 항때 까지의 텀이 조금은 길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는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었고 그것을 막지 않으셨었죠. 빠르게 음식을 먹으니 뇌가 포만감 신호를 보내기 전에 이미 과식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가 아니면 밥을 못주니 아무리 많이 먹어도 그냥 두었다고 하셧지만 .. 하교하고 집에 온 아이가 저녁 한끼 외에 무엇을 더 먹는다고 그렇게 방치를 하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집밥을 잘 먹으면서 살이 야금야금 쪄서 초등하교 3학년은 35kg, 4학년은 45kg, 5학년은 55kg, 6학년에 65kg으로 포동포동한 성장을 하였어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었을 때는 68kg으로 반에서 통통한 편이 되어버렸죠. 뚱뚱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통통한 편으로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에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도 생겼었고, 그 당시에는 갑자기 허벅지 틈이 너무 갖고 싶었었어요. 아직도 허벅지 틈, 싸이갭(thigh gap)은 많은 다이어터들이 열광하는 단어이죠. 어쩜 그렇게 마른 몸에 대한 열망은 계속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다이어트를 마음먹은 어린 중학생의 저는 어디선가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밥을 아주 적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밥 숟가락으로 높게 쌒아서 한숟갈이 한끼였어요.  하지만 반찬은 큰 제한 없이 다 먹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쑥주나물과 고사리 나물, 미역줄기 무침을 매우 좋아했었는데 행복하게도 항상 그 반찬들이 풍족하게 있었고 이러한 반찬들을 아주 충분히 먹었었어요. 학교 급식에 나오는 반찬들도 잘 먹었었고, 고기반찬도 다 잘 먹었었습니다.

 운동은 줄넘기를 하루 천개씩 했었고 복근운동으로 레그레이즈와 크런치를 100개씩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방에서 제자리걸음 운동을 했었어요. 컴퓨터로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기하게도 땀을 엄청 많이 흘리면서 운동을 했었네요. 어린 아이라서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이 아주 넘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면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는 것 말고 다른 동기로는 그렇게까지 방에서 혼자 제자리걸음으로 살을 빼는 노력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약 5개월에 걸쳐서 20kg을 감량했고, 48kg이라는 꿈의 숫자에 도달했었습니다. 왜 그 당시에는 다들 48이라는 숫자에 집착을 하고 도달하고 싶은 체중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을 빼고도 욕심이 계속됐었어요. 싸이갭이 완벽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쇄골뼈가 훨씬 더 두두러져서 보였으면 하는 욕심도 생겼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도 안했었던 욕심들이 점점 더 생기게 된거죠. 조금만 허틈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이 아주 커다란 허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크게 신경 안쓰던 쇄골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었어요.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엄마와 이모가 저의 식사에 큰 반감을 드러내셨고 저를 거식증 환자로 몰아세웠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의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어린 여중생의 식단과 운동법을 돌아보자면 아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쌀밥의 약이 너무 적은 감이 있으니 그것만 조금 늘리자라고, 천천히 늘려보자. 늘려도 살이 찌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슬프게도 저의 어머니는 제가 입에 넣고 싶어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주어버렸기 때문에 과자를 갑자기 좋아하게 되었던 저는 과자를 밥대신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제가 어린 저의 옆에 있었다면 잘 다독여주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었을텐데, 어린 제 자신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지금 너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잘못된 것이야'까지는 말을 하지만, '그러니 이렇게 하자.'라는 제대로 된 대안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한창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시행했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등록도 했었습니다. 이때 제가 먹는 모든 것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서 갔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저의 식단에 대해서 터치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매우 잘못된 다이어트는 아니었었다는 것이죠. 심지어 엄마가 걱정이 심해서 병원에 데려갔었지만 문제가 나온 것이 하나도 없었고, 운동 수행능력까지 너무나 뛰어났었습니다. 하하.

반성하는점, 지금 드는 생각

 그러나 매우 잘못된 다이어트가 아니었다 정도이지 잘못된 다이어트이기는 했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3끼만 먹었었는데 한끼당 많아봐야 400kcal정도로만 먹었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하루에 1200kcal밖에 섭취를 안했었으니 너무 저열량 식이를 5개월이라는 장기간동안 했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매일같이 운동을 했었으니 원래대로라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1500kcal은 먹어주어야 했었던 것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부작용인 기립성저혈압이 미세하게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무월경과 같은 부작용은 너무나도 다행히 겪지 않았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했던 다이어트보다 오히려 어린 아이가 크게 아는 것도 없이 했던 다이어트가 더 건강했던 것인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긴 그당시 과학과 건강에 꽤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건강하게 골고루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신념은 또 있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찬을 하나도 가리지 않고 다 먹으면서, 밥도 줄이되 아예 안먹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대견한 중학생 꼬마입니다.

 그러나 엄마와 이모에게는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이것은 어린 아이가 겪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먹고 있는지, 정말로 균형적인 것은 생각지도 않고 쌀밥의 양만을 기준으로 해서 거식증으로 몰아세웠습니다.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고, 그러다가 음식을 아예 목으로 못넘기게 되는 사람들을 가족과 같은 식탁에서 모든 반찬을 똑같이 먹는데 밥만 적게 먹는 저를 비교하니 도무지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결국은 가족과의 마찰로 인한 스트레스로 말도 안되는 과자를 먹으면서 체중이 다시 55~58kg까지 불었고, 많이 통통은 아니지만 다시 조금 통통의 반열에서 학창시절을 다 보냈었습니다. 그 당시 엄마, 이모와의 마찰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학을 떼버렸었어요. 아, 그 이후로 고3때 동물들이 모피를 위해서 가죽이 벗겨지는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잠시 채식주의를 했던 적도 있기는 합니다. 이때는 다이어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단지 동물을 죽이는 장면이 너무 잔인했고 내가 그러한 도축이 일어나게 하는 한 사람이 되기 싫었던 것, 저의 작은 신념으로 인한 것이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머니의 거센 반발로 대입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너무나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아서 그만 두게 되었었습니다. 

 저의 과거를 찬찬히 돌아보면 거의 대부분이 어머니의 완벽주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상다리가 부러지게 자식에게 음식을 주고 싶었고, 그들은 그것을 다 먹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왜 그러신가 하여 물어보니 5살까지는 밥을 잘 못먹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나 오래 된 일인데 왜 아직도 그러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릴적의 상처나 기억이 인생의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도 갑니다. 어머니도 본인의 어머니가 음식을 너무 많이 차려주는 것이 싫다고 짜증을 부리시고 화를 내시지만 어릴적의 기억으로 인해서 자신도 음식을 주는 것에 대한 집착이 생긴 것일 뿐이라 추측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아이가, 혹은 어린 동생이나 그냥 친구라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그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안돼'라고 말하지 말고 명확한 근거를 들어서 '거기에다가 이것을 보완해 주는 것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는,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안된다고만 말을 한다면 'then what?'이라는 생각만이 들 뿐입니다. 분명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의 방법이 잘못돼서 걱정이 돼고 그 방법으로 더이상 하지 않기를 바라실 겁니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을 꼭 제안해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지금의 저라면 제가 정리해둔 다이어트 식단 구성방법을 보여주면서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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